용산구 곳곳 봄맞이 '꽃단장'…'반려 장미' 나눠주기 행사도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봄을 맞아 구민들과 함께 일상 생활공간 곳곳을 봄꽃 정원으로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튤립을 비롯해 크리산세멈, 데이지 등 20여 종의 봄꽃 총 4만7천여 본을 심었다.

지역 내 공원, 가로 녹지대와 화분 등에 2만 본을 심고, 동 주민센터와 유관기관에 2만7천여 본을 배부해 골목 구석구석에서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정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태원 퀴논길 주변 쉼터와 화단 4곳에 다년생 초화 18종 1천700본, 생활공간 자투리땅 8곳에 수목과 초화 15종 7천190본을 각각 심었다.

지난 5일에는 식목일을 맞아 구청 잔디광장에서 '반려나무 나눠주기 캠페인'도 했다.

구의 상징 꽃인 사계장미 1천400주를 1주씩 무료로 나눠줬다.

행사 2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을 모두 소진할 만큼 인기였다고 구는 전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힘겨운 겨울을 이겼더니 봄이 왔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건물 사이 틈에도 봄꽃을 심을 수 있도록 했다"며 "꽃향기가 가득한 만큼 구민들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 곳곳 봄맞이 '꽃단장'…'반려 장미' 나눠주기 행사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