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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메타·아마존 빅테크 늘린 고수들, 300% 대박 ELF는 "잘 먹고 갑니다"
순매수 2위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최근 1개월 사이 7.6% 상승하며 S&P500 상승률(1.6%)을 웃돌고 있다. 아마존 역시 지난 작년 4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IB들이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 전날 모건스탠리는 아마존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215달러로 올렸다.
순매수 3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즈 트러스트 울트라 비트코인'(BITU)다. 이 ETF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등략률을 2배 추종한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일부 주춤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투자자들은 같은 맥락에서 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코인베이스 글로벌도 다수 매입했다.
4위는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5위는 엔비디아다. AI 서버컴퓨팅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두 업체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TSMC의 미국예탁증서(ADR)다. 전날 미국 정부는 TSMC가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보조금 66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재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데스티니 테크 100이다. 오픈AI와 스페이스X 등 주요 비상장 업체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가연계펀드(ELF)다. 지난달 말부터 거래가 시작된 이 ELF는 최근 5일간 324%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인기가 몰리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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