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선연 유작 '후애', KBS '피도 눈물도 없이' OST로 발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가수 정선연의 유작 '후애'가 4일 낮 12시 KBS 2TV 일일극 '피도 눈물도 없이' OST로 발매된다고 더하기미디어가 3일 밝혔다.

'후애'는 정선연이 투병 중 작곡과 작사에 열정을 쏟으며 완성한 30여 곡 가운데 가장 애착을 보인 곡이다.

싱글 발매를 준비하던 중 OST 제안을 받았다.

'이젠 날 떠나 버려요 내 생각하지 말아요 / 더 슬픈 생각 말아요 이대로 돌아서면 돼' 하는 애절한 가사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어울려 감동을 안긴다.

OST 제작사 측은 "정선연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 록밴드 사계로 데뷔한 정선연은 1991년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밴드 다운타운을 결성해 활동했다.

솔로 데뷔 이후로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주목받으며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고독', '울지 않는 새' 등의 주제곡을 불렀다.

그는 지난 1월 지병으로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