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서울 동대문갑·을
20~60대 쏠림없이 퍼진 지역구
표심 균형잡혀 결과 예측 어려워
동대문을 장경태 45%·김경진 40%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밀어붙이고 있다. 동대문갑 현역인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가 최대 현안인데 윤석열 정부가 실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민심은 심판론으로 기울었다”고 주장했다. 동대문을 현역인 장경태 의원은 “길거리 유세를 해보면 4년 전보다 훨씬 많은 분이 호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두 현역 의원은 동대문을 ‘서울 동부권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안 의원은 수인분당선 열차 증편을, 장 의원은 면목선 경전철 사업을 확정 짓겠다는 교통 공약을 내걸었다.
동대문에서 직접 만난 유권자들의 표심도 엇갈렸다.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국민의힘을 찍는 게 낙후된 동대문구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20대 대학원생 김모씨(여)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기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선거를 관망한다는 무당층도 많았다. 제기동에서 이불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김모씨는 “총선 직전까지 누굴 찍을지 결정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도 민주당이 소폭 우세한 가운데 팽팽한 모양새다. 지난달 8일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동대문을 여론조사에서는 장 의원이 45%, 김경진 후보가 40%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한 지역 정계 관계자는 “뉴타운이 만들어지면서 유입된 보수층의 표심이 총선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