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104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해외 진출 가속화"
영구 전환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최대 60년 만기로 상환권을 회사가 보유한다. 이번 영구 전환사채의 표면금리는 연 0.0%이며, 만기보장수익률(YTM)은 연복리(3개월 단위 복리계산) 2.0%다.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까지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며 최초 전환가액은 3만3155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뷰노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목표였던 2024년 하반기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이후를 고려한 선제적인 재무 지표 및 재무비율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뷰노는 올해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연내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며 “뷰노에 대해 전 세계 각지 투자자 및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의료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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