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주식 50대1로 쪼갠다…美증시 사상 가장 큰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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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주가 74% 치솟아
“투자 접근 쉽게 하기 위해
주식 50대1로 분할 결정”
주주 투표에서 개정안 승인땐
6월18일까지 주식 보유한 주주
1주당 49주 추가로 받게 돼
2800달러→50달러선 거래
“투자 접근 쉽게 하기 위해
주식 50대1로 분할 결정”
주주 투표에서 개정안 승인땐
6월18일까지 주식 보유한 주주
1주당 49주 추가로 받게 돼
2800달러→50달러선 거래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치폴레 이사회는 50대1 비율로 주식분할을 승인했으며, 이는 뉴욕 증권거래소 역사상 가장 큰 비율의 주식분할이라고 발표했다.
현재(19일 장마감 기준) 주당 2797.56달러(약 374만원)에 거래되는 치폴레 주식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으면 50개의 주식으로 쪼개져 주주들은 회사에 투자한 비용을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 기업들은 주당 가격이 일반 투자자에게 너무 높다고 생각될 때 주식분할을 결정한다.
잭 하퉁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은 “치폴레 30년 역사상 첫 주식 분할이며, 투자자들이 더 쉽게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치폴레는 주식분할 결정은 6월6일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개정안이 승인되면 6월 18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1주당 49주를 추가로 받게 되며, 6월26일부터 분할된 주식 가격(약 50~60달러)으로 거래된다.
치폴레 주가는 1년간 거의 74% 상승했는데, 이는 S&P500지수 상승률(32%)을 훨씬 웃돈다. 이날 주식분할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환호했다. 치폴레 주가는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