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이광수 작가의 장편소설 '흙'의 내용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글과 함께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를 해시태그로 추가하면서 이범수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이범수는 전날 이혼 첫 조정기일에 불참했다.
앞서 이범수와 이윤진의 첫 이혼 조정 기일에 양측이 서로 입장차를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윤진은 "저는 현재 외국에 있는 상태라 법률 대리인이 참석했는데, 상대방 쪽에서는 참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조정 기일이 잘 마무리됐다는 부분은 오보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당시 이윤진은 SNS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범수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또한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범수 역시 모든 게시물이 삭제됐고, 팔로우도 정리되면서 결별설에 무게가 실렸다.
당시 이범수 소속사 측은 "이혼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지만, 지난 16일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