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인정,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연예 관계자 '한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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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인정 후 "환승연애 아냐" 선 그어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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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가 맞다"며 열애설을 인정했다. 동시에 지속 제기된 환승 연애설에 대한 해명에 나섰지만, 꾸준히 악플이 이어지자 결국 자신의 블로그를 폐쇄하기까지 이르렀다. 여전히 "한소희가 가만히 있었으면 류준열이 '환승남'으로 욕먹는 것인데 괜히 혜리의 스토리에 맞받아쳤다가 '환승녀'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는 동정론도 일었다.
열애설에 '묵묵부답'이었다가 증거에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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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아냐" 관계자들 추측에도 증거에 '열애 인정'

이후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 열애 의혹이 재차 제기됐고, 해당 드라마 종영 후 결혼 발표한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때 양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절대 둘이 연애할 리가 없다"는 말들이 오갔다. 하지만 2021년 1월 1일 한 연애 전문매체가 둘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보도하면서 결국 열애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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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바로 인정'에 오히려 몸살 앓는 스타들

결국 카리나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시하기까지 이르렀고, 영국 매체 BBC는 그의 사과에 주목하며 "한국과 일본의 연예인들은 이러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한국 스타들의 열애설에 대한 대중들의 모습을 평가하기도 했다.
"인정 여부 당사자 의지 가장 중요"…관계자들 입장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열애설에 대한 입장 표명은 스타 개인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짚었다. 또한 한번 제기된 열애설에 공식 답변을 내놓기 어려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을 포함한 팬들을 고려했을 때 쉽기 입을 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ADVERTISEMENT
또 다른 관계자는 "공개 열애를 했다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타이틀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며 "팬들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의 여자친구', '누구의 남자'라는 타이틀로 소개되는 걸 원하지 않아서 '사생활 확인 불가'라는 입장이 나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