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은 면역질환 치료용 소재인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KBL382’에 대한 중국과 싱가포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KBL382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기능성 균주다. 고바이오랩은 동물실험 등을 통해 KBL382의 항염증과 면역조절 기능, 장관벽 밀착 연접 강화 효과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모델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고바이오랩은 KBL382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특성상 안전성이 높아 장기 복용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약(경구제)으로 환자의 편의성도 높다. 염증성 장질환 특성상 장기 투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염증성 장질환에 흔히 처방되는 ‘5-SAS’(5-aminosalicylic acid)과 ‘인플릭시맵’등과 병용투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KBL382의 글로벌 권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단독 및 병용투여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후속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