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韓 게임앱 일냈다…다운로드 '세계 3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대박'난 버거플리즈

    스타트업 슈퍼센트, 작년 출시
    누적 다운로드 8381만건 달해
    스레드·챗GPT 다음으로 많아

    캐주얼 게임 물량전으로 승부수
    세계 게임앱 '톱 100'에 5개 올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앱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것은 메타의 스레드와 오픈AI의 챗GPT였다. 다운로드가 1억 건을 넘긴 ‘유이한’ 앱이다. 이들 앱의 바로 뒤에 이름을 올린 앱이 한국 스타트업의 작품이라는 걸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다운로드 2억1000만 건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 슈퍼센트 제공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 슈퍼센트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스타트업인 슈퍼센트가 개발한 게임 앱 버거플리즈가 지난해 출시된 앱 중 세계 다운로드 건수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인 하이퍼캐주얼로 승부수를 띄운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매직을 기준으로 한 버거플리즈 누적 다운로드는 8381만 건이다. 지난해 출시된 앱 중 3위다. 스레드(2억5339만 건) 챗GPT(1억6305만 건) 다음 가는 성적이다. 게임 중에선 1위다. 버거플리즈는 게이머가 버거전문점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의 장르는 하이퍼캐주얼. 하이퍼캐주얼은 1분이면 규칙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간 게임업계에선 그래픽이 화려한 대형 게임을 흥행시키는 게 성공 방정식이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뒤 총쏘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내놓은 크래프톤, 액션 비디오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로 상장에 도전하는 시프트업이 그 공식을 따르고 있다. 슈퍼센트는 정반대다. 이 회사가 2021년 창업 후 개발한 게임은 300여 개. 이 중 약 150개가 시장에 풀렸고 5개가 지난해 게임 앱 다운로드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물량 공세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슈퍼센트가 내놓은 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2억1000만여 건. 이 회사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와 삼성전자, 네이버웹툰 등을 제치고 국내 최대 앱 공급사 자리를 차지했다. 수익모델은 광고다. 진입장벽을 허문 게임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급한 뒤 게임을 마케팅 채널로 쓴다. 게임 제작도 개발자 중심이 아니라 마케팅 컨설팅 업체처럼 시장 수요 조사를 한 뒤 소재를 고르는 방식이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사진)는 “하이퍼캐주얼은 3개월이면 게임 제작이 가능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버거플리즈도 미국에서 온라인 검색 빈도가 가장 많은 음식이 버거라는 점을 파악하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캐주얼, 틱톡과 이용자 겹쳐”

    韓 게임앱 일냈다…다운로드 '세계 3위'
    게임업계에선 하이퍼캐주얼의 시장 확장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볍고 빠른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근 유행하는 숏폼 콘텐츠의 특징과 비슷해서다. 이날 국내 앱 매출 3위에 오른 ‘라스트워: 서바이벌’도 하이퍼캐주얼 게임이다. 슈퍼센트는 최대 경쟁사를 게임업체가 아니라 틱톡으로 보고 있다. 틱톡과 하이퍼캐주얼의 이용자층이 70%가량 겹친다는 게 이 업체의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집중, 고숙련을 요구하는 MMORPG에 대한 반감이 하이퍼캐주얼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서 분 개인 창작자 열풍이 하이퍼캐주얼 게임에서 재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으로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돼서다. 엔씨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 수퍼톤 등이 게임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하거나 출시했다. 공 대표는 “게임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의 유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네오위즈, 액션 게임 '스컬' 모바일 버전 사전 예약…6월 출시

      네오위즈는 2D 액션 게임 '스컬'(Skul)의 모바일 버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스포가 개발해 2021년 PC·콘솔 플랫폼에 정식 출시한 '스컬'은 캐릭터의 머리를 교체하며 싸우는 독특한 시스...

    2. 2

      "외국 게임사는 신경 안쓰는데"…역차별 논란 부른 '확률형 아이템' 의무공개

      "해외 게임사가 규제를 피해 가는 행위를 실질적으로 막기는 어려울 겁니다. 국내 게임사, 특히 중소업체 부담은 더 늘겠죠. "국내 유명 게임사 관계자 A씨는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에 대해 이 같...

    3. 3

      스레드·챗GPT 이은 세계 다운 3위 앱, 한국에서 나왔다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앱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건 메타의 스레드와 오픈AI의 챗GPT였다.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넘긴 유이한 앱이다.이들 앱의 바로 뒤에 이름을 올린 앱이 한국 스타트업의 작품이라는 걸 아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