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원화기준 한때 1억원을 넘어서며 최고가를 경신한 11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원화기준 한때 1억원을 넘어서며 최고가를 경신한 11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1일(현지시간) 7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이날 미국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7시 48분께 전장 마감보다 4.03% 오른 7만2234달러(약 9469만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177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약 7866만 원)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승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지난 1월 미국이 11개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승인한 뒤 최근까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68.86% 뛰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