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등록만 하면 손쉽게 현장 상황 공유·적재적소 배치 가능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대형재난 현장에 동원 인력 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원자원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원자원관리시스템은 소방 인력뿐만 아니라 시군 공무원, 경찰, 군인 등 재난 현장에 동원된 인력이라면 누구든 동원자원앱을 통해 '자원등록'을 하기만 하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기, 이동, 활동 등 3단계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할 수 있고, 관리자는 이를 통해 동원인력에 재난 현장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거나 출동을 지시하는 등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메인 관리시스템에서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동원 인력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강원소방은 대형산불을 여러 차례 겪으며 관계 기관에서 대규모 인력이 동원됐을 때 인력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원자원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2019년 4월 속초·고성에서 대형산불이 났을 때 3만9천여명이 동원됐고, 2022년 3월 동해안 대형산불이 났을 때는 2만5천여명이 동원됐으나 적절히 분산되지 않아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동원자원관리시스템은 여러 기관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확한 자원관리와 적재적소 배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원소방은 26∼27일 강릉소방서와 원주소방서에서 도내 소방서 대응총괄과장과 현장대응단장 70여명을 대상으로 동원자원관리시스템 활용법 등 동해안 산림화재 대응 매뉴얼을 교육한다.

김근태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봄철 동해안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휘관 대상 특별 교육을 시작으로 산림화재 대응을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