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간밤 미국 증시가 공식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20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수급을 보면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맞서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2포인트(0.33%) 내린 2671.3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3억원, 46억원치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33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상위 3종목이 1% 미만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POSCO홀딩스LG화학은 2%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기아만이 강보합을 띠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04포인트 오른 858.51에 거래 중으로 장 초반 보합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300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그만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가 각각 2%, 3%대 빠지는 가운데 리노공업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엔캠과 신성델타테크는 8%, 3%대 상승 중이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미국은 2월의 세 번째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