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산업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329명을 확충한다.

‘숙련기능인력 E74’ 제도는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면서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300점 만점(K포인트 E74) 중 최소 200점을 충족하고 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체로부터 추천받으면 E-7-4 비자로의 전환을 허용하는 것이다. E-7-4 비자를 받은 이후에도 최소 2년 이상은 해당 기업체에 계속 근무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지방자치단체 추천으로 배정된 329명을 추천한다. 도지사의 추천을 받으면 E-7-4 비자 전환을 위한 자격 점수에 가점 30점을 받는다. 모집 대상은 최근 10년간 E-9, E-10, H-2 자격으로 4년 이상 체류한 등록외국인으로 현재 근무처에서 정상 근로 중인 자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숙련기능인력 E74 제도 도입으로 성실한 외국인 근로자가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유능한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에 계속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