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은 19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배당성향 유지에 따른 주당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태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에 성공했다"며 "주당배당금은 실적 부진으로 추정치(2650원)보다 낮은 2200원을 지급했으나 배당성향은 전년과 동일한 35.8%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이익 성장과 배당성향 유지에 따른 주당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은 72억원으로 추정치인 939억원 이익과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791억원 이익을 밑돌았다"며 "별도로도 327억원 손실이 발생해 당사 추정치 855억원 이익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주식과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익이 악화된 것에 더불어 충당금 전입액과 대출채권 손상차손도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는 선제적인 적립의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