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습지 업체들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습자 데이터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에듀테크 강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종이 학습지는 태블릿PC로, 대면수업은 AI 화상수업이나 비대면 영상수업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메타버스로 학습 능률 올린다
국내 학습지 업체들 역시 메타버스 플랫폼 본격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교원은 직방·한화시스템과 함께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학원, 공부방과 동일한 메타버스 학습센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교원 관계자는 “학원 사업자·강사 등의 교육 업계 종사자들이 해당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메타버스로 학습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기존 온라인 방식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개인 튜터로 활용되는 AI
교원구몬의 구몬학습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해 ‘스마트구몬N’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기록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1 대 1 맞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다 푼 문제를 제출하면 채점 선생님이 있는 채점 센터로 전송된다. 다음 날 바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AI 학습 리포트’에 반영돼 어떤 부분에서 헤맸고, 어떤 문제 유형에 강한지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는 학습 데이터를 자신의 강점을 찾고 약점을 보완하며 학습 실력을 키울 수 있다.
동시에 대교는 오프라인 학원에도 AI 기술을 도입했다. 전 과목 AI 학습 디지털 공부방 ‘대교 써밋 클래스’를 비롯해 현재 전국 1300여 곳의 오프라인 학습 공간에서 AI 학습을 운영 중이다. 예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대교의 디지털 AI 콘텐츠를 통해 기초부터 심화, 내신 학습을 할 수 있다. 디지털 교과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태블릿을 활용해 교과 진도에 맞춰 공부하며 올바른 공부 습관 형성을 돕는다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도 학교명을 기입하면 해당 학습 커리큘럼을 제시하는 ‘검정교과서 학습관’, 초등 영문법 전문 솔루션 ‘AI 그래머 트레이닝’,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스마트올 메타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