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문기자가 쓴 신간 '중동 인사이트'
세계 3대 종교가 탄생한 곳. 하지만 여전히 전쟁이 한창인 화약고. 바로 중동이다.

현직 중동 전문기자가 쓴 신간 ‘중동 인사이트’가 12일 출간됐다. 중동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함께 세계의 관심이 쏠린 중동 분쟁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왜 공격했는지, 앙숙인 이란과 아랍에미리트가 공존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 프로젝트와 서부 개발에 나선 배경 등을 쉽게 풀어냈다.

아랍계 친구의 마즐리스(사랑방)에 찾아가 홍차와 대추야자를 맛 보며 나눌 수 있는 말랑말랑한 이야기도 풍부하다.

저자인 이세형 씨는 동아일보에서 국제부 기자, 카이로 특파원 등을 지냈다. 카타르 싱크탱크인 아랍조사정책연구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다른 저서로는 ‘있는 그대로 카타르’ ‘중동 라이벌리즘’이 있다. 출판사 들녘. 가격 2만2000원.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