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영산대도 인상안 등록금심의위 통과
6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경성대가 2024학년도 1학기 학부 등록금을 5.64% 인상하기로 결정하며 지역에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교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인상안이 전날 이종근 총장에 의해 최종 결재되면서 확정됐다.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인상이다.
동아대는 지난해 전국 사립대 최초로 학부 등록금을 3.95%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인상을 결정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2학기부터 학부 등록금을 5.5% 높이기로 했고, 총장이 최종 승인했다.
동아대학교 관계자는 "인상분은 전액 교육시설 개선과 학생 복지 등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면서 "2학기 등록금을 인상하더라도 동아대학교 등록금 수준은 전국 1만명 이상 규모 37개 사립대학 중 30위권으로 여전히 하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동아대 학내에서는 이런 인상에 반대하며 직원 노조를 중심으로 반발 기자회견이 예고되는 등 진통도 일고 있다.
영산대학교는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부 등록금을 '5.15% 이하'로 하는 인상안을 통과시키고 총장의 최종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동의대학교도 등심위에서 등록금을 인상하는 안건은 통과시켰고, 총장의 최종 검토를 남겨두고 있다.
다만 영산대와 동의대는 지난해 경성대처럼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안을 결정하고도 총장이 동결을 결정할 수 있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이들 대학 관계자는 "(동결을 요구하는) 교육부와 관련한 사업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해서 최종적인 결정은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주 내에는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