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등록금 인상안 총장 결단 남겨둬
부산 경성대, 등록금 13년 만에 5.64% 인상
부산 경성대학교가 올해 학부 등록금을 13년 만에 인상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경성대는 2024학년도 1학기 학부 등록금을 5.64%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경성대 이종근 총장은 교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결정한 등록금 인상안을 전날 오후 최종 결재했다.

경성대의 이번 인상 결정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인상된 금액으로 오늘부터 등록금 고지서가 나갈 예정"이라면서 "물가 상승률과 인건비, 어려워지는 대학 환경을 고려해 고심 끝에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또 다른 사립대인 영산대학교도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부 등록금을 '5.15% 이하'로 하는 인상안을 통과시키고 총장의 최종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경성대처럼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인상안을 결정하고도 총장이 최종적으로 동결을 결정할 수도 있어 최종적인 인상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태다.

만약 영산대가 학부 등록금을 올리면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현재 동아대와 동의대도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학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