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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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우도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은 1852억원으로 컨센서스(-972억원) 및 기존 추정치(-1532억원) 대비 적자폭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에 반영된 영풍제지 미수금 비용 4333억원 외에 독일과 런던 해외부동산 평가손실 등 6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일평균거래대금 감소로 전분기 대비 30.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IB와 기타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8.9%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손익은 전 분기 대비 23.4% 감소할 전망"이라며 "트레이딩 및 기타 손익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채권평가이익은 양호할 전망이나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 관련 위험은 증권사 중 상대적으로 적다는 판단이다. 그는 "태영건설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