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고문서에 담긴 조선후기 제주인의 삶' 발간
(제주=연합뉴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9일 역사자료총서 7집 '고문서에 담긴 조선후기 제주인의 삶'을 펴냈다.
2022년 이창훈 씨가 기증한 18∼20세기 제주 대포리 고부이씨 집안 고문서 160여 점을 탈초·번역한 것이다.
문건별로 발급자와 수취자를 따져 공문서와 사문서를 구분하고, 이를 주제별로 묶어 작성 시기순으로 정리했다.
공문서는 녹봉이 정해지지 않은 관직자를 임명하면서 발급한 '차첩'(差帖·임명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정군수를 지낸 채구석, 이좌수, 이재하 등 3인이 마을 공사에 3년간 역부(役夫) 75명을 부리면서 총 314냥이라는 거액을 빌린 내용이 담긴 문건도 있다.
문창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과 이진영 제주대학교박물관 특별연구원, 김새미오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등이 탈초·번역을 하고, 양진석 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학예연구관이 감수했다.
[제주소식] '고문서에 담긴 조선후기 제주인의 삶' 발간
서울 제주갤러리 '아하, 모먼트' 기획전

(제주=연합뉴스) 서울 인사동에 있는 제주갤러리는 올해 첫 기획전으로 '아하, 모먼트'(AHA, MOMENT)를 12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제주 청년작가 라군선, 박수채는 전시에서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의식속에서 어떻게 충돌하고 어울리며 존재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1년 제주도미술대전 선정 작가상을 받은 라군선은 사막 위를 맴도는 독수리의 시선으로 표현한 '멀리 보기', '꿰뚫어 보기', 'Bird eye view' 시리즈를 전시한다.
지난해 제주 청년작가로 선정된 박수채는 수채화와 설치, 영상 퍼포먼스 작품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