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자구 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윤 창업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을 골자로 한 기존 자구계획 이외에도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을 알린 것이다.윤 창업회장은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반세기 만에 달 착륙을 시도하는 미국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이날 오전 2시 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페레그린은 달 표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미국으로서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를 중단한 뒤 51년여 만에 달 표면에서 이뤄지는 탐사를 재개한다. 페레그린은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까지 곧장 날아가지 않고 한 달 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서서히 고도를 낮춰 연착륙을 시도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