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KOMSCO 3040 자문단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KOMSCO 3040 자문단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취임 후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소통에 나섰다.

21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조폐공사 제25대 사장으로 취임한 성창훈 사장은 전통적 제조업에서 ICT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을 하는 조폐공사의 최우선 과제를 ‘유연한 조직문화’와 ‘원활한 소통’으로 꼽았다.

성 사장은 최근 MZ세대 직원 유입 등 기존 관습에 익숙한 세대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젊은 세대 간의 차이가 갈등과 단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 세대별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성 사장은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KOMSCO 2030 자문단’을 처음으로 발족하고 MZ 타운홀 미팅을 통해 격의 없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젊은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조직을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성 사장은 제안받은 내용을 담당 부서에 인계해 검토 결과를 공유하게 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을 넘어 확고한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9일에는 ‘KOMSCO 3040 자문단’도 발족시켰다.

중간관리자로서 조직의 허리 역할을 맡은 3040 자문단은 다양한 애로사항과 조직 발전을 위한 제언을 이어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타운 홀 미팅을 통해 접수한 건의 사항은 공사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3040 자문단에 이어 4050 자문단까지 세대별 릴레이 소통을 확대해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