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의 탬퍼링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의 영상이 법원으로부터 허위사실로 판명됐다.

소속사 아이피큐는 20일 "유튜브 '인지웅 케이팝 아이돌 트레이너(K-pop idol trainer)' 채널에 대한 영상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해당 채널에 게재됐던 다수의 영상에서 진실이 아닌 표현 행위가 사용됐고, 이는 오메가엑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허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위 내용에 대한 삭제를 명하고, 이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위반 일수에 대한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이피큐는 후속 조치로서 명예훼손의 소지가 큰 영상 전체의 삭제를 위한 본안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올해 1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을 탬퍼링이라 치부하는 것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허위사실이 깃든 영상을 시청함으로써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해왔다. 이에 지난 8월 당사는 유튜브 게시된 본 사안 관련 영상들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한 바 있다"며 "오메가엑스의 보호와 원활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