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꼽히는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14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축제에는 전시행사, 전야행사, 축하공연, 이색스포츠 대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해운대구가 후원하는 해운대 북극곰축제는 차가운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겨울 축제다.첫날인 14일은 해운대 북극곰 캐릭터 전시, 기념 촬영 구역 등으로 겨울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둘째 날인 1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전야 행사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행사와 음악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본 행사는 16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동호인 단위의 단체수영 행사인 '1㎞ 동행 수영'부터 시작해 북극곰 탈 쓰고 달리기, 이색 스포츠 대결 등 즐거운 행사가 이어진다.특히 올해는 3년 만에 겨울바다 입수식이 정상 개최된다. 현장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인간 북극곰들의 준비운동과 입수가 시작된다.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알차게 기획된 이번 해운대 북극곰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현재는 세력이 약하지만 이날 저녁때쯤엔 어느 정도 세력을 갖추겠고 서해중부해상을 거쳐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오전 8시 기준 제주와 해안을 중심으로 전남 곳곳, 강원북부를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서 강수가 감지되고 있다. 비가 오는 지역은 점차 확대돼 오후 들어서는 전국에 내리겠다.이번 강수는 15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산지에 대설이 쏟아지겠다. 이후 15일 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가 잦아들었다가 16일 들어서면서 다시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오겠다.14~15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0~100㎜(강원영동북부 최대 120㎜ 이상),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울산 30~80㎜(경기남동부·강원영서남부·충북·경북북부 최대 100㎜ 이상), 광주·전남·대구·경북남부내륙·부산·경남·제주 20~70㎜(제주산지 최대 100㎜ 이상), 울릉도·독도 5~40㎜다.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10~20㎝(최대 30㎝ 이상), 강원중부산지 5~15㎝(최대 20㎝ 이상), 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강원남부산지 2~7㎝, 강원북부동해안·강원남부내륙 1~5㎝, 경기북동부·강원중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 1㎝ 내외이다.1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부지방, 15일 오후부터 밤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강원북부산지는 14일 밤부터)에 비가 시간당 10~20㎜씩 쏟아지겠다. 호우 탓에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14일 아침 기온은 3~11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8.1도, 인천 8.4도, 대전 9.1도, 광주 11.2도, 대구 6.9도, 울산 7.6도, 부산 11.3도다. 낮 최고기온은 7~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과 기온 상으론 큰 차이가 없지만 비가 내려 더 춥게 느낄 수 있겠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16일부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4~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이른 새벽부터 내린 비는 15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와 함께 온도가 떨어진 양평, 연천, 포천, 가평 등 일부 경기 북부 지역에선 15일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특히 저기압이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공기를 동반,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쪽 고기압 사이로 남서풍이 거세게 불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다만 경기 남동부지역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비가 그친 뒤 주말인 16일 낮부터는 영하권 추위에 접어든다. 16일에는 수원이 영하 1도, 파주가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며 17일에는 수원이 영하 10도, 파주 영하 15도, 이천 영하 12도, 평택 영하 11도까지 낮아지는 등 기온이 급하강하면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될 전망이다.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예년보다 포근한 날이 이어져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음 주에도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16일부터 열흘간 기온 예상치는 아침 영하 16도에서 영상 8도 사이, 낮 영하 6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평년기온(최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최고 영상 3~10도)보다 한참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