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학교 급식이 중단돼 자녀의 점심까지 챙겨야 하는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서대문구 주민운영위원과 천연동 주민의 기부와 자원봉사로 추진된다.
주메뉴는 탕수육·돈가스·부대찌개·소불고기 덮밥·찜닭·삼겹살 바비큐 등으로 한 끼에 4천원이다.
아이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곳에서 직접 당일에 음식을 만든다.
식사 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하루 2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 희망자는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 070-8119-6346)나 서대문구청 자치행정과(☎ 02-330-134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동네 배움터·독립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마을활력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방학 때 이곳에서 학교 급식 시간처럼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방학 기간 학생들의 점심을 챙겨 주시는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