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서삼석(더불어민주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주요 사업의 국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0'원으로 제출한 지역화폐 발행 지원사업의 경우 877억원의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

이는 올해(422억원) 국비 지원액의 2개 가까운 규모로 31개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산정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286억원에서 768억원으로 증액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은 국비 지원액 1천805억원의 유지를 요청했다.

저상버스 도입은 538억원에서 727억원으로, 스타트업 디지털 오픈랩 구축은 9억원에서 70억원으로 국비 지원을 각각 늘려달라고 했다.

도는 이들 사업을 포함해 올해 100개 주요 국비지원 사업(4조8천904억원)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해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확장재정 기조 속에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을 포함,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도의 주요 사업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이 내년에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