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6·3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장, 아기씨당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구역 내 무허가 건물(굿당)인 아기씨당을 조합이 새로 지어줬고, 이를 구청이 기부채납 받으려 했으나 뒤늦게 불법이란 게 드러난 사안 관련 의혹이다. 재개발 조합은 새아파트(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앞에 굿당이 들어선 것도 달갑지 않은데 건축비를 떠안고, 현재 관리비까지 부담하고 있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이날 토론에서 오 후보는 돌연 정 후보에게 "김재태 씨랑 잘 아느냐"고 물었다. 오 후보가 지목한 인물은 성동구 지역 언론사 관계자로 추정된다. 윤희숙 전 의원에 따르면 김 씨는 아기씨당 당주의 인척이며, 정 후보와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오 후보는 행당7구역을 방문해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특정 지역 언론사에 성동구 홍보비의 73%를 집행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 후보가 "알고 있다"고 대답하자 오 후보는 "200억원의 자산가치로 추정되는 아기씨당 굿당을 구청에서 조합에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는데 정작 성동구는 발뺌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하나"라고 물었다. 정 후보는 "그렇게 결정한 건 2008년 한나라당(현재 국민의힘) 구청장이 잘못 결정해놓은 것"이라며 "제가 들어와 이건 잘못된 거다. 기부채납을 할 수가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는데 조합과 아기씨당 측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수사가 진행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동자동 쪽방촌이야말로 신속통합기획(신통)을 적용해야 하지 않느냐, 약자와의 동행을 여기에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28일 방송 토론회에서 물었다.권 후보를 비롯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오 후보의 핵심 시정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을 둘러싸고 진보 진영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됐다. 권 후보는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취약한 1인 가구가 모여 있는 동자동 쪽방촌은 2021년 민선 8기 초반 오세훈 후보가 공공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던 곳"이라며 "5년이 지나도록 지구 지정이 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주민 150여 명이 돌아가셨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바로 여기에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오 후보는 "그곳은 지주 그룹과 세입자 그룹이 매우 첨예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곳"이라고 답했다. 그는 "토지주 입장에서는 민간개발 사업을 절실히 원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임차인은 공공개발을 통해 어떻게든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등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서울시가 꾸준히 논의해야 하는 사안인데 합의점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타협점을 찾는 대로 최대한 속도를 내도록 측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자와의 동행'의 대표 사업인 '서울런'을 두고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정 성과와 안전 책임 문제를 놓고 맞섰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GTX-A노선 철근 누락 의혹 토론 회피 논란 행당7구역 문제 등을 거론하며 양당 후보를 압박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는 28일 오후 11시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사전투표 시작일인 29일 오전 6시를 앞두고 진행됐다. 후보들은 모두발언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서로 토론을 이어갔다.먼저 모두발언 기회를 얻은 오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서울시정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난 5년 동안 저는 서울 정상화를 위해서 사력을 다해 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디자인 서울과 한강 르네상스 친환경 CNG 버스 지하철 역사 스크린도어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오 후보는 "이제 공신력 있는 평가 기관들을 기준으로 해서 세계 3위의 삶의 질 도시 경쟁력 도시가 눈앞에 있다"며 "꼭 압도적으로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오 후보의 시정 운영을 비판하며 교체론을 제기했다. 그는 "서울 시민의 삶을 든든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할 저 정원오로 바꿔달라"며 "오세훈 후보 10년 무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1만여 공무원과 함께 930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했다.정 후보는 오 후보의 행정을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사고를 언급하며 오 후보의 안전 책임 문제를 제기했다.주택 공급 책임론을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