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제28대 지부장에 안규백 후보 선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 지부는 제28대 임원 선거에서 안규백 후보가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안 후보와 함께 기호 1번조에 속한 수석부지부장 윤용신, 부지부장 조재용, 사무국장 김병준 후보도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3개 후보 조가 출마해 1차 투표에서 득표율 1∼2위를 기록한 기호 1번조와 2번조가 결선에서 경합했다.

결선 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4천590명 중 4천77명이 참여한 가운데 1번조가 2천41표(53.4%)를 얻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2006년 부평공장 조립2부에 입사해 2011년부터 5차례에 걸쳐 노조 대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사측이 노조와 협의 없이 시간당 차량 생산 대수를 늘리려 한다는 이유로 항의에 나섰다가 해고 처분을 받았으나 이듬해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복직했다.

새 노조 집행부는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