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임 장관 6명 중 3명 여성으로 채워…서울대는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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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장관 6명 교체 인사 발표
보훈·농식품·중기 장관에
여성 전문가·외교관 발탁
서울대·기재부 출신은 1명
‘서오남’에서 벗어나
보훈·농식품·중기 장관에
여성 전문가·외교관 발탁
서울대·기재부 출신은 1명
‘서오남’에서 벗어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발표한 개각의 키워드는 ‘여성’ ‘탈관료’ ‘탈서울대’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며 여성 인재 풀을 확충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우선 국가보훈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기존에 남성 장관이 있던 부처에 새롭게 여성 장관 후보자가 임명됐다.

김 실장은 “(강 후보자는)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로 경륜이 있고 학계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며 “6·25 전쟁 참전용사의 딸로, 시댁 쪽으로는 독립유공자의 손주며느리로 보훈정책에 평소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갖춘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강 후보자의 부친(강갑신)은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시할아버지(권준)는 일제강점기에 의열단으로 항일투쟁을 했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엔 초대 수도경비사령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3월 LH 사장에 취임한 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4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에 임명되면 이명박 정부 당시 권도엽 장관(2011~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내부 출신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김 실장은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서 국민 주거 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