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올해 하반기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된 '하이브리드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545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화성시, '하이브리드 시장 개척단 파견' 545억원 수출 상담실적
화성시와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하이브리드 시장개척단 파견은 관내 기업이 먼저 온라인 매칭 상담을 통해 실제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선별하고, 이후 해외 현지에서 직접 바이어와 대면상담을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추진됐다.

1차 파견은 지난 10월 제조업 분야 수출기업 17곳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 66개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상담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해당 기업들은 총 323억원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후 시는 매칭 가능성이 높은 11개사를 파견 기업으로 선정,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2차 파견을 통해 현지에서 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은 현지 49개 바이어사와 22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파견 기업 한 관계자는 "온라인 상담을 통해 검증된 바이어를 현장에서 직접 다시 만나게 되니 계약과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베트남 바이어와 6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하이브리드 형태의 시장 개척단을 기획해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