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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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혐의 사건의 중심에 있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가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드래곤과 함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 B 씨가 했을 수 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12월 7일 지드래곤이 유흥업소를 찾았고, 그가 있던 방 화장실에서 흡입이 이뤄지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당초 A 씨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마약 반응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발 정밀 감정, 손발톱 감정 등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이 나와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지드래곤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는 한 달 만에 해제됐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유죄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지드래곤은 입건 사실이 공개됐을 때부터 "마약을 투약한 적 없다"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해 왔다. A 씨의 진술과 관련해 "내가 설명할 길이 없다. 지금 그분의 행동이 이상한 걸로 보인다"면서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던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사실 나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고 반박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a Divina Commedia Written by Dante Alighieri(1308~1320)'라는 글과 함께 2017년 발표된 솔로 앨범 수록곡 '아웃트로.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신곡 발매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