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대표 관광지인 명동 상권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명동아트브리즈’를 28일 개관했다.

명동아트브리즈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5번 출구 근처에 들어선 9층짜리(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1629.77㎡) 건물이다. 지하 2층은 유튜브 스튜디오, 지하 1층은 소규모 공연장, 1~2층은 로비와 카페, 3층은 전시관, 5층은 춤 연습실, 6층은 프로그램실로 구성했다. 과거 KT전화국이 있던 자리에 민간 기업 KT가 중구에 공공기여한 시설이다.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트브리즈의 독특한 점이다. K팝 춤을 배우는 강좌가 대표적이다. 세계적인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댄스 선생인 함지은 강사가 지도하는 춤 교실은 다음달부터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일월오봉도 등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인 정재은 작가의 민화 교실도 열린다. 조계종 청목스님의 명상 수업, 국내 싱잉볼(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그릇 형태의 명상 도구) 창시자 김사라스와띠 강사의 싱잉볼 교실, 안시현 프로의 골프 입문 이론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4회 기준 10만~13만원 수준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