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림인사이트
사진=드림인사이트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는 하이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제6호스팩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양 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내달 7일 개최한다고 안내했다. 드림인사이트와 하이제6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0.3668917이며 합병기일은 내년 1월 9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

합병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시설 투자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의 기획, 제작부터 게재 및 사후 관리까지 광고산업 전반을 대행한다. 광고 매체가 다양해진 최근 시장 기조에 따라, 회사는 광고 제작사와 온·오프라인 광고 대행사, 미디어 플랫폼사, 매체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일반 디지털 광고회사 대비 2.5배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회사는 특히 광고의 기획과 제작, 게재, 사후관리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이하 크리테크) 솔루션 'DMAX'를 사용하고 있다. DMAX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광고 제작과 운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모델로, 회사는 이를 통해 평균 2.5주에 달했던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평균 5일로 크게 단축하며 1인당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회사는 향후 크리테크 솔루션 DMAX를 고도화하는 한편 자체 보유 플랫폼 간 융합 마케팅을 통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지사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확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일본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도 예정하고 있다.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광고와 플랫폼, 커머스를 관통하는 드림인사이트만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