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으로 만나는 헬렌 켈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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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나는 재미있는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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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과 애니가 평생을 함께하게 되는 과정을 고비사막을 걷는 두 마리 낙타에 빗대 그려낸다. 헬렌은 생후 19개월에 시력과 청력을 잃었고 애니는 8세에 시력을 잃었다. 두 사람은 처음에 스승과 제자로 만났지만 점차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한다.
소리꾼이기도 한 배우 정지혜는 헬렌이 언어를 습득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판소리로 표현한다. 작창도 직접 맡았다. 모든 회차를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무장애 공연(배리어프리 공연: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