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4시간 내내 시속 30㎞로 설정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속도 제한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경찰청은 이달 초 스쿨존 속도 제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발주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정부에 설치된 '국가정상화 프로젝트 총괄 태스크포스(TF)'에 제출될 예정이다.현재 스쿨존에서 차량 속도는 시속 30㎞로 제한돼 있다. 정부 TF도 스쿨존 속도 제한 개선에 의지를 보여 관련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속도 제한 완화엔 별도의 도로교통법 개정도 필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완화 방식이다. 현재까지는 일괄 완화보다는 어린이가 잘 다니지 않는 심야 시간대나 공휴일에 제한 속도를 올리는 방식이 주로 논의됐다.최근 3년간 서울 스쿨존에서 어린이 보행자 사상 사고의 절반가량은 오후 2∼6시 하교 시간대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 중에도 스쿨존 내 어린이 부상자가 드물게 발생하는 만큼 학부모 등 반발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실제 규제 완화를 위해서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 앞서 경찰청은 오후 9시∼오전 7시 속도 제한을 시속 40∼50㎞로 상향하는 시간제 방식을 2023년 9월부터 일부 시행하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10만명을 넘어섰다.19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은 총 110만4231명으로 나타났다.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월 100만원 이상∼13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46만64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월 130만원 이상∼16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28만1051명), 월 16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24만60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11만6166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표통계에 따르면 노령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의 수급 금액은 월 317만5300원으로 확인됐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배우 황정민이 칸영화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황정민은 18일(현지시간)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로피가 욕심나느냐는 질문에 "경쟁으로 왔으니 기대하는 게 있다"며 "이왕이면 감독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영화 '호프'의 연출자인 나홍진 감독을 치켜세웠다.전날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이 영화 '곡성'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황정민은 주인공 범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황정민은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이 '선배님과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몇 년 후에 대본을 받았다고 했다. 황정민은 "나홍진 감독과 작업하는 자체가 워낙 재밌는 작업이라서 대본도 읽지 않고 하기로 했다"며 "대본을 읽어야 하니 읽었고 '뭐 SF를 한다고? 나홍진이 SF를 한다고?' 했다"고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느낀 충격을 전했다.황정민의 SF 장르 출연은 '호프'가 처음이다. 크리처물이 등장하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황정민은 "쉽지 않았다"고 작품을 촬영한 시간을 전했다.한편 '호프'의 칸영화제 수상 여부는 오는 23일 폐막식에서 결정된다. '호프'는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함께 경쟁할 예정이다.한국 개봉은 오는 7월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