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인도 시너지와 SKD 공급계약…인도 시장 본격 진출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가 인도 시너지(Cnergy)와 자기장 제품 Talent-Pro, Talent-A, ALTMS 등에 대하여 3년간 SK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 시너지는 물리치료 및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이번 SKD 공급 계약에서 체결된 계약금액은 3년간 최소발주수량(MOQ) 276만달러(약 36억원)이다. 리메드는 이 계약을 발판으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리메드는 브라질의 올크롬(AllCrom), 콜롬비아의 안데스메드(Andesmed)와 함께 공급계약 및 제품등록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11월 말까지 실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리메드 측은 "중남미 시장에서 통증 및 뇌질환 치료기 수요가 높다"며 "제품 등록이 완료되는 2024년부터는 중남미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통증 및 뇌질환 치료기 선도기업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20여년 동안 전자기장을 활용한 통증 및 뇌 질환을 치료하는 제품을 자체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미국 FDA, 유럽 CE, 중국 NMPA 등의 인증을 획득하며 전세계 의료시장에 발을 넓혀가고 있다.

리메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해외진출을 통한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23에 참석하는 등,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해외 바이어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리메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통증 및 뇌질환 치료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