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15일 시청 3층에 있는 KB국민은행 시청점과 협력해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세자금 버팀목 대출과 디딤돌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1층에 있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찾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시청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도시기금 대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또 전세사기 피해자의 법률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사전에 예약하면 전화로 변호사, 법무사 등과 법률 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등 결정 사례는 현재 1천9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말까지 접수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84%가 20∼30대 청년이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에서 피해자 4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 규모는 5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가 전체의 52%로 가장 많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49%, 다세대 주택 35%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