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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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사진)의 <확실한 성공은 우연한 만남에서 이루어진다> 출판기념회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민 교수는 1981년부터 10년 동안 MBC ‘민병철 생활영어’를 진행하며 영어 교육자로 이름을 알렸다. 문법 위주이던 한국 영어교육계에 ‘실용영어’라는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2007년에는 인터넷상 악플과 혐오 표현, 인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선플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아 선플운동을 시작했다.

<확실한 성공은 우연한 만남에서 이루어진다>에서 민 교수는 그의 삶에서 성공으로 이어진 우연한 만남과 생활영어 표현을 소개한다. <민병철 생활영어> 이후 42년 만에 펴낸 에세이 영어책이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여야 국회의원, 튀르키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주한 대사, 중앙대 한양대 광운대 인천재능대 총장 등이 참석하거나 영상 축사를 보냈다. 축사에 이어 선플재단의 선플운동 미니 캠페인과 외국인 존중 선언식이 열렸다.

그는 “희망과 사랑을 주는 말을 전하는 것이 내 삶의 동력”이라며 “영어를 배우면 지평을 넓히고 더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선플운동과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대화하고 서로 존중하는 메시지가 전달돼 평화를 향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의 인세는 모두 선플재단에 기부된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