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우영·문보경, kt 박영현·강백호 제외
한국시리즈 치르는 LG·kt 선수 APBC 제외…나승엽·문현빈 합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LG 트윈스와 kt wiz 선수들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KBO는 12일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중일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한국시리즈에 참가 중인 LG, kt 소속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그동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했던 예비 엔트리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온 선수들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LG 투수 정우영과 내야수 문보경, kt 투수 박영현, 그리고 부상을 당한 kt 왼손타자 강백호는 APBC에 출전하지 않는다.

투수 신민혁(NC 다이노스)과 조병현(SSG 랜더스), 야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대신 APBC에 나선다.

KBO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경기력,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2023 APBC에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 나라 프로야구 유망주가 참가한다.

출전 자격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리그 구단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와일드카드 3명이다.

문동주·노시환(이상 한화), 윤동희(롯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김주원·김형준(이상 NC)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APBC 한국 대표팀에 포함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의 대회 4연패에 공헌한 류지현·최일언·장종훈·김동수 코치가 APBC에서도 류중일 감독과 함께 대표팀 더그아웃을 지킨다.

김현욱 롯데 투수코치와 이진영 삼성 타격코치가 가세했다.

한국은 16일 호주, 17일 일본, 18일 대만과 차례대로 맞붙고, 상위 2위 안에 들면 19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