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학·전문가, 동물 천연 의약품 개발 등 주제 발표
반려동물 치료에 동서양 협진 제안…12일 전북대서 첫 학술대회
반려동물 치료에 동서양 의학의 '협진'을 제안하는 첫 학술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동물생약연구협회는 오는 12일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통합의료 중심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제1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3부로 나뉘는 학술대회에서는 그간 서양의학에 의존하던 반려동물 치료에 생약(천연에서 산출된 자연물을 가공한 의약품)을 활용한 사례들이 발표된다.

1부에서는 김남수·태현진 전북대 수의대 교수와 강무숙 동물제중원 금손이 원장 등이 강단에 올라 '생약 소재의 항산화 작용과 동물실험', '개의 체질(DNA)로 보는 한방 영양학'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서는 오홍근 휴벳 대표, 나광 이글벳코리아 팀장 등이 동물용 의약품 신약 사례와 동물 천연 의약품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또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과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교수가 3부에서 동물용 의약품 개발 추진 현황, 한약 치료의 실상 등을 설명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반려동물 치료에 동서양 통합의료를 적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한국동물생약연구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한종현 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반려동물의 임상과 연구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