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시총 522억원 캡스톤파트너스, 예상수익 27%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시총 522억원 캡스톤파트너스, 예상수익 27%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시총 522억원 캡스톤파트너스, 예상수익 27%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시총 522억원 캡스톤파트너스, 예상수익 27%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시총 522억원 캡스톤파트너스, 예상수익 27%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시총 522억원 캡스톤파트너스, 예상수익 27%
'당근마켓'으로 대박을 터뜨린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다. 투자매력지수는 46점, 수익 확률은 80%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453개 기관이 참여해 9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3%에 해당하는 1355개 기관이 희망공모가격(3200~3600원) 이상을 써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상단 대비 11% 상향 조정한 4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금액은 6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33억원이다.

공모주 전문 플랫폼 일육공은 캡스톤파트너스의 투자매력지수를 46점으로 매겼다. "승부사라면 도전할 만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주의 수익 확률은 80%였다. 평균 수익은 27%, 최저 수익은 -32%로 예상됐다.

다만 시가총액이 500억원 대로 낮고 공모 규모가 작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호재로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데다 이날 상장한 쏘닉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오르는 등 주식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의 비중은 33%다. 최소청약주식수는 10주로 2만원이 필요하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9일 공모주 배정과 증거금 환불을 거쳐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 투자 및 신성장 산업 투자에 집중하는 VC다. 검증된 초기 투자 역량과 효과적인 밸류업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비롯해 '직방', '센드버드',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발굴했다.

현재 20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649억원이다. 인공지능(AI), 핀테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넥스트 유니콘에 투자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상장 후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 성과 보수 구간에 진입한 다수의 투자 조합을 청산해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