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역대급 대목왔다"…뉴진스 앞세워 해외 점령나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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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파워퍼프걸 손잡고
편의점부터 이커머스까지 점령한 과자
유통가 빼빼로데이 마케팅 한창
편의점부터 이커머스까지 점령한 과자
유통가 빼빼로데이 마케팅 한창
11월로 접어들며 유통업계가 빼빼로데이(11월11일) 행사에 한창이다. 유통가는 다양한 캐릭터 빼빼로와 굿즈(상품)를 내세워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6일)과 함께 엮어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빼빼로의 제조사인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엠버서더(홍보대사)로 그룹 뉴진스를 기용해 국내외에서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부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까지 일제히 빼빼로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프라인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편의점이다. 특히 주요 편의점은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굿즈를 함께 엮은 빼빼로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지갑 열기에 돌입했다. 올해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미니니(CU),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GS25), 산리오캐릭터즈(세븐일레븐),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이마트24) 등이다. 빼빼로 주요 수요층인 10~20대 캐릭터 상품의 인기가 높자 각 편의점이 다양한 캐릭터 관련 상품을 선보인 결과다.
편의점 CU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MZ(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 브랜드 6종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 40여 종을 선보였다. GS25는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차별화 빼빼로 세트 상품 35종 등 총 37종의 빼빼로데이 상품을 기획했다. 다양한 상품으로 '내 맘대로 재미있게 즐기는 빼빼로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븐일레븐은 1020세대 사이 인기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캐릭터와 협업 상품 110종을 내놨다. 이마트24는 춘식이와 손잡고 다양한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에서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와 협업 ‘짱구 X 빼빼로’를 만날 수 있다. 이마트와 함께 G마켓 등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특히 짱구 키링 3종이 랜덤으로 근 기획 제품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SSG닷컴과 오프라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각 업계가 이같이 적극적으로 캐릭터 협업 빼빼로를 선보인 이유는 관련 상품의 소비자 호응이 높기 때문이다. GS25에 따르면 해당 편의점에서 매년 11월 낱개 빼빼로 상품 매출 중 캐릭터 상품 비중은 2020년 17.2%에서 2021년 30.5%, 지난해 41.4%로 높아졌다. 할인행사도 다채롭다. CU는 오는 10일까지 카카오페이·토스페이로 기획 상품 31종을 구매하면 최대 50%까지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결제할 경우 빼빼로 단품 전상품(7종)의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오는 9일까지 카카오페이로 파워퍼프걸 빼빼로데이 세트 상품 35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페이백(현금 환급)한다. 이달 10일까지 낱개 차별화 빼빼로 2종은 '2+2' 행사를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행사카드 구매 시 빼빼로 상품 30여 종과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20%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스위트 페스티벌'을 열어 행사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커머스 강자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빼빼로와 수험생 간식, 건강식품 등 140여 개 품목을 최대 50%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올해 대다수 유통기업이 가을 대표 행사로 꼽히던 핼러윈데이(10월 31일) 마케팅을 자제한 만큼 연말 성수기까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한층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983년 출시된 빼빼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롯데웰푸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엠버서더로 뉴진스를 기용해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 빼빼로 브랜드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고, 빼빼로 광고 이미지 랩핑 버스도 뉴욕과 LA 주요 명소를 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보행자 교차로로 꼽히는 지역에서 유동인구와 관광객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다.
빼빼로는 현재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보다 12% 증가한 19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적극적인 빼빼로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오프라인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편의점이다. 특히 주요 편의점은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굿즈를 함께 엮은 빼빼로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지갑 열기에 돌입했다. 올해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미니니(CU),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GS25), 산리오캐릭터즈(세븐일레븐),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이마트24) 등이다. 빼빼로 주요 수요층인 10~20대 캐릭터 상품의 인기가 높자 각 편의점이 다양한 캐릭터 관련 상품을 선보인 결과다.
편의점 CU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MZ(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 브랜드 6종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 40여 종을 선보였다. GS25는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차별화 빼빼로 세트 상품 35종 등 총 37종의 빼빼로데이 상품을 기획했다. 다양한 상품으로 '내 맘대로 재미있게 즐기는 빼빼로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븐일레븐은 1020세대 사이 인기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캐릭터와 협업 상품 110종을 내놨다. 이마트24는 춘식이와 손잡고 다양한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에서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와 협업 ‘짱구 X 빼빼로’를 만날 수 있다. 이마트와 함께 G마켓 등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특히 짱구 키링 3종이 랜덤으로 근 기획 제품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SSG닷컴과 오프라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각 업계가 이같이 적극적으로 캐릭터 협업 빼빼로를 선보인 이유는 관련 상품의 소비자 호응이 높기 때문이다. GS25에 따르면 해당 편의점에서 매년 11월 낱개 빼빼로 상품 매출 중 캐릭터 상품 비중은 2020년 17.2%에서 2021년 30.5%, 지난해 41.4%로 높아졌다. 할인행사도 다채롭다. CU는 오는 10일까지 카카오페이·토스페이로 기획 상품 31종을 구매하면 최대 50%까지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결제할 경우 빼빼로 단품 전상품(7종)의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오는 9일까지 카카오페이로 파워퍼프걸 빼빼로데이 세트 상품 35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페이백(현금 환급)한다. 이달 10일까지 낱개 차별화 빼빼로 2종은 '2+2' 행사를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행사카드 구매 시 빼빼로 상품 30여 종과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20%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스위트 페스티벌'을 열어 행사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커머스 강자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빼빼로와 수험생 간식, 건강식품 등 140여 개 품목을 최대 50%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올해 대다수 유통기업이 가을 대표 행사로 꼽히던 핼러윈데이(10월 31일) 마케팅을 자제한 만큼 연말 성수기까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한층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983년 출시된 빼빼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롯데웰푸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엠버서더로 뉴진스를 기용해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 빼빼로 브랜드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고, 빼빼로 광고 이미지 랩핑 버스도 뉴욕과 LA 주요 명소를 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보행자 교차로로 꼽히는 지역에서 유동인구와 관광객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다.
빼빼로는 현재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보다 12% 증가한 19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적극적인 빼빼로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