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속 '숨은 사계' 찾기
머리카락·눈동자·피부색 따라
봄·여름·가을·겨울로 색 나눠
아모레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퍼스널 컬러 무료로 측정
맞춤 파운데이션·틴트 추천

현대의 색은 과거와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신분이나 집단이 아닌, 개인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아 개인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한다.
대통령도 활용한 ‘퍼스널 컬러’

‘나에게 잘 어울리는 색’을 일컫는 말, 퍼스널 컬러다. 퍼스널 컬러의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위스 태생 화가이자 독일 바우하우스 교수이던 요하네스 이텐이 그 시초다. 초상화를 잘 그리는 방법을 연구하던 이텐은 개인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에 따라 어울리는 색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계절 안에 모든 색채의 근원과 조화가 숨어있다고 보고, 이에 바탕을 둔 색채 분류법을 고안해냈다.
대중적으로 퍼스널 컬러가 인기를 끈 건 1980년 미국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컬러 미 뷰티풀>이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다.
노란 빛 띤다면 웜톤, 푸른 빛 띤다면 쿨톤

아모레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내 색깔 찾기’
한국에서 퍼스널 컬러 열풍이 시작된 건 2010년께다. 뷰티업계에선 당시 ‘웜톤이면 오렌지색 립스틱, 쿨톤이면 핑크 립스틱’과 같은 단순한 분류법을 내놨는데, 최근엔 개인의 피부 톤을 세밀하게 측정해 딱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곳엔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톤워크의 립 제품 서비스도 있다. 메이크업 전문가와 상담하면 제형(부드러운 벨벳 혹은 촉촉한 글로스 제형)과 색상, 향까지 취향에 맞게 미세하게 고를 수 있다. 이렇게 결정된 색상 정보를 기계에 입력하면 선택한 제형에 잉크가 자동으로 혼합돼 제품이 완성된다.
양지윤 기자/사진=김병언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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