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저청초, 난대·아열대연구소

제주곶자왈공유재단은 '곶자왈 대상'에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곶자왈 대상에 제주개발공사…공유화에 기여
곶자왈 대상은 화산섬 제주의 고유한 핵심 환경자산인 곶자왈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관리를 위한 공유화 운동 등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수여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제주개발공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14년에 걸쳐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위해 총 30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앞장선 점을 평가받았다.

또 시민단체인 '곶자왈사람들'과 함께 곶자왈 구술사업, 곶자왈 기행, 자원재순환 체험, 곶자왈 도서 보급 사업 등을 펼쳐왔다.

곶자왈 우수상에는 교육 홍보 부문 저청초등학교, 학술 연구 부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가 수상했다.

저청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우리마을 곶자왈 지킴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22년부터 곶자왈 생태 보전을 위한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곶자왈의 가치홍보와 보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12년부터 곶자왈 희귀·멸종 동식물 조사, 곶자왈의 다양한 산림생태서비스 과학적 규명 등에 대한 장기간 연구를 통해 곶자왈의 자연과학적 가치와 인문·사회적 의미 발굴에 기여한 바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곶자왈생태체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