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SB17 임상 3상서 오리지널 약과 동등성 확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7'의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1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피부과 학회(EADV)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8개국에서 중등도 내지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 503명에 대한 SB17의 임상 3상을 완료한 결과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과 안전성 등 임상 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혜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 팀장은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공개한 연구 결과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월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와 SB17의 북미·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