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볼거리 다채…인근 4개 시·군 공동개최 시너지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막한 지 18일째를 맞은 9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18일째 관람객 100만명 돌파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관람객은 100만2천여명이다.

고성군 세계잼버리행사장에 마련한 주행사장 방문객은 41만528명, 인접한 4개 시·군 부행사장 방문객은 59만1천828명으로 집계됐다.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행사장과 45m 높이의 솔방울 전망대를 비롯해 푸른지구관의 높이 6m, 길이 70m짜리 대형미디어아트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18일째 관람객 100만명 돌파
또 넓은 잔디밭에서 캠핑 체험, 어린이 집라인, 윷놀이, 제기차기, 그네, 분재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헬기 전시와 8m 높이의 잣 조형물, 대형 임업장비 시연 장소 등도 포토존으로 자리 잡아 성공 축제를 이끄는 데 한몫을 했다.

전날 스페셜데이 '포레스트 강원 힐링페스타'로 열린 이벤트 무대에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 관람객 3천여명 이상이 장사진을 이루기로 했다.

이번 스페셜데이 이벤트는 7번째로, 오는 14일 '포레스트강원 낭만페스타' 무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가 고성, 속초, 인제, 양양 4개 시·군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각 시·군 부대행사와 연계축제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18일째 관람객 100만명 돌파
고성에서는 DMZ평화탐방투어와 온라인 테마별 스탬프투어, 속초에서 청초호 국화전과 생명의숲 경관조명, 국립등산학교 클라이밍체험, 설악문화제 등이 연계해 열렸거나 진행 중이다.

인제 용대관광단지에서는 15일까지 임산물한마당축제와 가을꽃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양양에서는 송이·연어축제에 이어 10일부터 22일까지 남대천 국화전이 열린다.

인류·산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숲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강원산림엑스포는 지난달 22일 개막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18일째 관람객 100만명 돌파
행사장 내 하루 11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경찰인력 30명 이상, 소방인력 15명 이상, 보건의료·식품안전인력 10명 이상, 환경정비 인력 27명이 상주해 성공 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관람객을 위해 물품대여소,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반려동물보호소, 아기쉼터, 미아보호소, 장애인노약자센터,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등을 운영 중이며 양심우산 500개를 마련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조직위는 이같은 관람객 추이가 이어질 경우 22일 폐막일까지 132만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진표 조직위 사무처장은 "인류·산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숲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강원산림엑스포에 연일 찾아오신 관람객들에 감사드린다"며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18일째 관람객 100만명 돌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