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 사진=본인 제공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 사진=본인 제공
증시 변동성이 부각됐던 이번 한 주(10월 4~6일) '2023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성적표도 지지부진했다.

6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이날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11.23%로 집계됐다. 전날 대부분 참가자가 손실을 봤던 것과 상반되게 이날은 탈락자 2팀을 제외한 모든 팀이 수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누적손실은 전날 12.94%에서 하루 사이 1.71%포인트 줄었다.

증시 부담이 걷히질 않고 있다. 미국 장기채 금리 급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이번 주 역시 코스피지수가 2.29% 하락했다. 전일 안윤식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8지점 부장이 누적손실률 20.02%를 기록, 아쉽게 탈락하면서 남은 참가자는 8팀이 됐다.

현재까지의 누적수익률 기준 1위는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6.72%)이다. 전체 참가자 중 유일한 플러스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황 지점장은 전일 3%대 손실을 봤지만 이날 다시 3%대 수익을 올리며 1위 안정권을 유지했다.

선두 황 지점장의 계좌엔 현재 5종목이 담겨있다. 퓨런티어(3.04%)와 오스코텍(2.78%), 지니너스(1.14%) 등 세 종목을 통해선 수익을, 브이티(-11.88%), 제우스(-0.72%) 두 종목을 통해선 손실을 보고 있다.

2위인 DB금융투자 드림 빅(Dream Big) 팀은 누적손실률 7.97%로 2위다. 이 팀의 계좌에는 총 6종목이 들어있다. 종근당(2.87%)과 텔레칩스(0.84%), 한미반도체(0.85%)로 수익을 보고 있다. 다만 디어유(-6.16%)와 에이프릴바이오(-2.33%), LIG넥스원(-0.86%)로는 평균 매입가 대비 손실을 기록 중이다.

3위는 한국투자증권 M.G.PB(마구PB) 팀으로 누적손실률 8.06%를 기록했다. 2위와의 격차가 0.09%포인트에 불과하다. 현재 9종목을 갖고 있지만 평균 매입가 대비로는 모두 파란불을 킨 상태다. 낙폭이 큰 순으로 보면 네오위즈(-14.5%), SKC(-7.83%), 하이브(-7.43%), 파로스아이바이오(-7.33%), 삼천당제약(-5.24%),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33%),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1.53%),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0.99%),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0.29%) 등이다.

이들 순위권 3명을 제외한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스마트PB센터 과장(-8.07%),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9.96%), 메리츠증권 브레인트리오(-11.97%), 김준연 하나증권 본사 프라임케어실 부장(-12.81%), 이병훈 KB증권 광산지점 차장(-14.0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종찬 KB증권 가산디지털지점 부지점장과 안윤식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8지점 부장은 탈락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에서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달 11일 시작한 '2023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 22일까지 16주간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