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시 대학별 고사가 시작됐다. 일부 대학은 대학수학능력평가 전에 면접, 논술 등을 치른다. 수능 준비와 병행해야 하는 만큼 세심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서울시립·홍익대 추석직후 논술…면접은 학생부 완벽히 숙지해야
24일 주요 대학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연세대, 홍익대는 수능 전 논술전형의 시험을 치른다. 연세대와 성신여대는 지난 주말 시험을 실시했다.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는 추석 연휴가 끝난 주말인 10월 7~8일 사이 논술 시험을 본다. 서경대는 수능 직전인 11월 5일 논술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과(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의 면접도 수능 전 치르는 대학이 있다. 먼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면접을 반영하는 가천대(10월 7~9일), 명지대(10월 28일), 연세대(10월 14~15일), 이화여대(10월 28~29일)가 수능 전에 면접을 본다. 삼육대(일반전형) 약학과(10월 22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만 수능 전에 면접고사를 치른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가천대(가천바람개비, 가천AI·SW), 고려대(계열적합형), 광운대(광운참빛인재면접, 소프트웨어우수인재), 동덕여대(동덕창의리더), 삼육대(세움인재), 상명대(상명인재), 성균관대(사범대학/스포츠과학/의예, 과학인재), 한국외국어대(면접형), 한국항공대(미래인재) 등이 수능 전에 면접을 본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은 물론 수상, 자격증, 진로, 창의적 체험 활동 등 학생부의 거의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면접을 준비할 때 자신의 학생부를 완벽히 숙지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은 기출 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대학은 선행학습영향평가서 등을 통해 기출 문제를 비롯해 출제 의도 및 근거, 참고문헌, 문항 해설, 채점 기준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