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야심작'…534평 초대형 '무탠다드' 동성로에 떴다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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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의 1층은 남성과 여성 공용 유니섹스 공간으로 꾸몄다. 가을·겨을 시즌 대표 아이템인 데님 컬렉션과 캐주얼 의류 위주로 채워졌다. 지상 2·3층은 남성 제품, 지하 1·2층은 여성 제품이 전시됐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중 최대 규모인 만큼 전시된 스타일 수도 400개로 역대 최다다. 기존 매장보다 30% 많은 수준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서울의 매장은 '브랜딩'에 초점을 두고 무신사라는 브랜드의 감성을 보여주는 데 공간을 할애했다면,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는 '상품'으로 매장을 꽉 채웠다는 차이가 있다"며 "상품 수도 훨씬 많고 피팅룸도 기존 매장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에는 지상 3층과 지하 2층에 총 28개의 피팅룸이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는 걸 중장기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매출은 2000억원을 돌파했는데, 매장 수가 2개 뿐이라 매출 비중이 아직 크진 않지만 기존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이에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에만 2개의 추가 매장을 더 낸다. 다음달에는 서울 성수동, 연내에는 '지방 2호 매장'이 부산 서면에 들어선다. 선진영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실장은 "시기상 대구점을 먼저 오픈했지만, 대구와 부산 상권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며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